미 국무부의 마크 램버트 대북정책 특별 부대표가 4일 러시아를 방문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언론 보도문을 통해, 램버트 부대표가 러시아의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지속적인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대화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램버트 부대표가 지난 달 27일과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에 관한 보도자료(readout)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특히 램버트 부대표가 이날 회담에서, 미-북 관계의 전환과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진전에 맞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는데 진전을 이루는 방안을 북한과 계속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