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북-일 정상회담과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몽골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고노 외상은 16일 몽골 외교장관과의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북-일 정상회담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교섭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도 “몽골을 시작해, 다양한 나라와 연대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결에 한 걸음 전진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외상의 몽골 방문은 9년만으로, 일본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몽골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해 말 도쿄 총리관저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