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단 2대만 운용되는 미 공군 정찰기 ‘RC-135U 컴뱃 센트’가 한반도 시간으로 23일 한국 수도권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용기 추적을 전문으로 하는 트위터 계정 ‘노콜사인’과 ‘캐네디언 스카이와처’ 등은 컴뱃 센트가 이날 오전 10시경 한국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컴뱃 센트는 4시간 넘게 서울과 경기 남부, 인천 일대를 비행한 뒤 사라졌습니다.
미 공군 소속 특수 정찰기인 컴뱃 센트는 수 백 km 밖에서 지상에서 나오는 전자신호와 전자파를 탐지해 미사일 발사 준비 과정과 탄도미사일의 궤도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는 ‘컴뱃 센트’ 외에도 다양한 미 정찰기들이 포착됐습니다.
앞서 미군은 20일 ‘RC-135W 리벳 조인트’와 ‘E-8C 조인트 스타즈’ 등 정찰기를 한반도에 출격시킨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이튿날인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