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1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서 나토와의 동맹관계를 복원할 것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화상으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회원국 간 집단방위를 명시한 ‘나토헌장 5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날 억제력과 방위력, 분담금 문제와 함께 나토의 향후 비전을 제시한 ‘NATO 2030 이니셔티브’, 대서양 연안 동맹과 나토-유럽연합(EU)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스틴 장관은 나토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과 강력한 군대를 통해 동맹과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나토가 군사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 더욱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국제 현안에 대응하는 것을 강조한 ‘나토 2030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