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미국, 중미에 40억 달러 지원 약속"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미에 40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며 멕시코에 대한 지원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경제 발전의 중요성과 두 가지 주요 기반 시설의 발전 계획 등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멕시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국의 지원을 받을지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중미 지역을 떠나는 이민자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억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미 지역의 많은 사람이 빈곤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멕시코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국경 장벽 건설 문제로 갈등을 겪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백신 지원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