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총리 유엔 연설...기후변화 초점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1일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유엔 총회가 뉴욕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20일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와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존슨 총리는 “부유한 나라들은 오염을 야기하는 경제성장으로부터 지금까지 혜택을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사회 정상들이 당초 최빈국들에게 약속한 지원금 1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날 유엔 총회에서는 베트남, 말라위, 스페인, 우크라이나, 가나, 사우디아라비아, 시에라리온, 노르웨이 정상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약 100여명의 정상들이 뉴욕을 찾은 가운데, 나머지 회원국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려해 연설을 사전에 제작한 영상 녹화물로 대체했습니다.

사전 녹화 연설을 전할 정상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 카자흐스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