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이 대화 제의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 북한이 참석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회의 기간 미-북간 만남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폭넓게 말해 온 건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라며,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외교에 열려 있고 외교에 준비돼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고, 그들과 외교적으로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북한에게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일련의 메시지를 통해 이를 매우 분명히 했다”고 거듭 밝히면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