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심각성 여부를 파악하려면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29일) 오미크론에 대한 미국의 대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미크론은 북미 대륙에도 상륙한 상황입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29일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타와주 출신으로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번 달 남아공에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국가들과 호주, 이스라엘, 홍콩 등 최소 15개 국가에서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유럽연합 등은 아프리카 남부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했고, 일본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