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종류의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한 것으로 25일(어제) 확인됐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조 팔라 남아공 보건장관이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하며, 새로운 종류의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팔라 장관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근 발표를 인용하면서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가지 돌연변이가 생긴 새로운 종류의 변이를 확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팔라 장관은 B.1.1.529로 명명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홍콩에서도 최근 남아공을 방문했던 여행객에게서 이 변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의 면역체계를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게됩니다.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약 2배 변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아공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요청한 가운데, 오늘(26일) 전문가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