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은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최고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일미군은 26일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가능하게 하고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 모든 영역에 걸쳐 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일미군 공보실] “US Forces in Japan train every day across all domains to enable credible deterrence and ensure the highest possible readiness for any contingency. We continue to train bilaterally with our Japanese Allies on a regular basis; the Resolute Dragon 2021 is a currently ongoing example. We will continue to train hard to fulfill our treaty obligations to Japan, and to support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주일미군은 이날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가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VOA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동맹국인 일본과 양자 간 훈련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진행됐던 ‘레졸루트 드래곤’ (Resolute Dragon 2021)이 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 상호 지휘, 통제, 조정을 위한 절차를 정비해 미일 동맹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훈련으로, 지난해 12월 훈련에 미 해병대 2천650명과 일본 지상 자위대 1천4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습니다.
주일미군은 이어 “우리는 일본에 대한 조약 의무를 이행하고, 역내 평화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피터스 주한미군 대변인은 26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주한미군과 한국에 미칠 영향을 묻는 VOA의 서면질의에 “우리는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피터스 대변인] “We are aware of the missile launch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our Republic of Korea ally.”
이보다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 공보실은 지난 25일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과 함께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공보실] “We are aware of these reports and are assessing with ROK and Japan. I don’t have further details for you.”
북한은 지난 25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14일과 17일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에이태킴스’(KN-24)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각각 쏘는 등 북한은 이달 들어 모두 6차례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