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뚤어진 권력 남용으로 인류 위협받아”

16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반 알현에 나섰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18일 비뚤어진 권력 남용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가톨릭교회 회의에 전한 메시지에서 양차 세계 대전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유럽의 심장에서 발생한 전쟁의 비극은 우리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류는 다시 한 번 비뚤어진 권력 남용과 편파적인 이익에 위협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무방비인 사람들이 모든 형태의 잔인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다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