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된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을 삼가고 대화를 선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위험하고 역내에 심각한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9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포터 수석부대변인] “So we are aware of reports that the DPRK may be preparing to conduct a nuclear test in the coming months and such an action not only would be dangerous but it would also be deeply destabilizing to the region. It would blatantly violate international law as set out in multiple resolutions of the U.N. Security Council. It would also undermine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들의 분석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이 앞으로 몇달 안에 핵실험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한 행동은 위험할 뿐 아니라 역내에 심각한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제시된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은 올해 벌써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했고, 이 중 적어도 세 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포터 수석부대변인] “The DPRK has already launched 13 ballistic missiles this year, including at least three ICBMs. And we urge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destabilizing activity and instead choose to engage in serious and sustained dialogue.”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삼가고 대신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관여하겠다는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한 질문에는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포터 수석부대변인] “we continue to closely monitor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ll just underscore that we urge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destabilizing activity and instead choose to engage in serious and sustained dialogue.”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 상황을 계속해서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가고 대화를 선택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포터 부대변인은 한국에서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언급할 말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