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인지...동맹과 긴밀히 협의"

북한이 지난 3월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평가·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 “We are aware of the multiple DPRK ballistic missile launches today and are assessing and consulting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4일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북한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국 요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 “While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or to our allies, the missile launches highlights the destabilizing impact of the DPRK’s illicit weapons program.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25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올해 17번째 무력 도발로,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13일 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번째입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