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항구에 대한 러시아의 차단으로 2천200만t의 곡물을 수출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화상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는 나라들은 기근의 위협에 놓여 있으며 새로운 난민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은 “러시아 지도부가 명백히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우크라이나가 수출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재 때문에 러시아산 식량 수출이 어려워졌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것”이며,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