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즈프롬’은 '노르트스트림 1' 발트해 가스관의 계속적인 가동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즈프롬은 13일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앞서 수리를 위해 캐나다에 보낸 터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즈프롬은 “현재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인 캐나다로부터 가스터빈 설치를 맡은 독일 지멘스사가 ‘포르토바야’ 가압기지로 보낼 가스터빈 엔진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어떤 문서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즈프롬은 향후 가스관의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고장난 가스터빈이 제재 대상에 해당한다며 돌려보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가즈프롬 측은 지난달 중순 이래 발트해를 통해 독일로 들어가는 가스를 처음에는 이전 공급량의 60%, 나중에는 40%까지 대폭 줄였습니다.
그러나 캐나다는 이후 독일의 가스난을 이유로 독일로 돌려보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이에 독일 정부는 더 이상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줄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