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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하려면 안전보장 필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자료사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자료사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선주와 화물주, 그리고 독립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없이는 자국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을 재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터키, 유엔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곡물 반출과 관련한 논의에 앞서 12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어떤 합의문도 러시아가 “관련 통로를 존중하고, 항구에 잠입 또는 공격을 가한다거나, 공중에서 미사일을 동원해 항구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군은 “흑해 연안에 소재한 러시아 군이 점령한 도시와 마을들에 대한 완전한 해방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이 동부지대에 전력을 집중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군은 이미 남부 영토를 재탈환하기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쿨레바 장관은 평화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하고자 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선의의 협상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가 헤르손과 마리우폴 등 점령지에서 러시아식 교육 과정을 도입하고, 러시아 화폐로 사업을 하거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제안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사실상의 합병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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