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인 25명 제재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러시아가 5일 미국인 25명에 추가 제재를 가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과 기업인, 배우 등 25명의 러시아 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 명단에는 애리조나 주의 마크 켈리, 크리스튼 시네마 의원, 노스 다코타 주의 케빈 크리머 의원, 플로리다 주의 릭 스콧 의원, 펜실베니아 주의 펫 투미 의원 등 미 상원의원 6명이 포함됐습니다.

또 평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인 배우 숀 펜과 벤 스틸러도 포함됐습니다.

배우 스틸러는 지난 6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날 제재로 러시아 입국이 금지된 전체 미국인은 1천73명이 됐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을 제재 명단에 포함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제재가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