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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마지막 원자로 단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주의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단지 내 시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주의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단지 내 시설 (자료사진)

러시아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가동 중이던 마지막 원자로가 전력망에서 차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영에너지 회사인 에네르고아톰이 5일 밝혔습니다.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포격으로 인한 화재로 원자로 6호기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분리·차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는 원전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투로 인해 전력선을 수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갈루셴코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대부분이 5일 원전을 떠난 직후 포격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는 지난 한 달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의 포격이 계속돼 왔고, 양측은 이에 따른 방사능 참사의 위험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러시아가 원전에 병력과 군사장비를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자포리자의 원자로 5, 6호기는 원전 단지의 6기 원자로 가운데 마지막까지 운영이 계속됐지만 현재 둘 다 전력망에서 분리됐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는 지난 2주 동안 포격으로 인해 분리와 차단이 반복됐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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