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날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IAEA가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한 “이스라엘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은 IAEA와의 건설적 협력을 의무로서 받아들인다”며 자국은 “의무도 있지만 권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12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앞서 지난 6월 이란 내 미신고 장소 3곳에서 핵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중동의 유일한 핵 보유국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보유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없다며, 자국의 핵 활동은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지난 10일 2015년 핵 합의 복원 협상과 관련한 이란의 의도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