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과 한국 관리들이 27일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나흘 만에 이뤄지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DMZ 방문은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DMZ 방문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한 동맹의 힘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DMZ를 둘러본 후 미군 지휘관들로부터 작전 브리핑을 받고, 미한 양국 군인들의 희생을 애도하는 한편 한국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도쿄에 도착한 해리스 부통령은 29일에는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도쿄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한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서울 방문 중 DMZ에 가는 것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