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비밀회담을 벌여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7일 양측 간 대화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대화는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도 6일자에서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을 인용해 설리번 보좌관이 최근 몇 달 사이 러시아의 유리 우샤포크 대통령궁 외교담당 보좌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NSC) 서기와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이 러시아 측과의 비밀회담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우려 사항에 대해 고위급 수준에서 직접 대화할 수 있다”며, “지난 몇 달 간 이런 대화가 있었고, 대화는 위험 감소와 미-러 관계에만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 없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