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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전쟁 막기 위해 수차례 비공개 회담" -WSJ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막기 위해 수차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이 6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을 인용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몇 달 사이 유리 우샤포크 러시아 대통령궁 외교담당 보좌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NSC) 서기와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으로 치닫거나 핵전쟁으로 고조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이뤄졌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백악관은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성명을 통해 “사람들은 많은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며, 관리들이 회담 날짜나 전화 횟수 등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지난 2일 '뉴욕타임스’ 신문이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 군 수뇌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술핵 사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계속 감시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그러한 사용을 준비 중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이 신문에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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