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배치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주요7개국(G7) 회원국과 함께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 한국도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항공모함 배치를 통한 무력시위는 한국, 일본과의 긴밀한 조율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북한이 올해 들어 전례 없는 속도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한편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차 핵 실험을 준비하는 가운데 전해진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