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하원 공화 우세...바이든 "함께 일할 준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미국에서 8일 실시된 중간선거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어느 당이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이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 통신의 실시간 선거통계 정보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각)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184석을, 공화당이 207석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의석수에서 민주당은 8석을 잃고 공화당은 6석을 더 확보한 상황입니다.

전체 435석인 하원의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218석이 필요합니다.

상원의 경우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을 확보한 가운데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애리조나와 네바다, 조지아 주 개표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현재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 확보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고, 민주당은 당초 예상과 달리 하원에서 공화당의 압승 즉 “빨간 물결(Red Wave)”을 피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이 보기: 미 중간선거 공화 '레드 웨이브' 없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중간선거와 관련해 “미국 국민들은 공화당이 나와 일할 준비가 되어있길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2024년 대선에 다시 나설 의사를 거듭 밝히며 내년 초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