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주일 미 대사 방한해 한국 관리들 만나…강력한 미한일 관계 매우 중요”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미국 국무부가 람 이매뉴얼 주일 미 대사의 최근 한국 방문을 확인하면서 미한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한국에서 비무장지대를 찾고 남북한의 극명한 차이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한국을 방문해 관리들을 면담했다고 국무부가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전에 이매뉴얼 대사의 방한을 공지하지 않았고, 한국 언론은 대사가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고 한국 관리들과 견해를 교환하기 위해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U.S. Ambassador to Japan Rahm Emanuel traveled to the Republic of Korea to meet his counterpart, U.S. Ambassador Philip Goldberg, and to exchange views with ROK officials. A robust and effective trilateral relationship between and among the United States, the ROK, and Japan is critical for our shared security and common interests. America’s alliances and partnerships are our greatest asset for promoting a free, open, and prosperous Indo-Pacific.”

이어 “미국, 한국, 일본 간 강력하고 효과적인 3국 관계는 우리의 공동 안보와 공동 이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의 동맹과 동반자 관계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11일 트위터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DMZ는 남북한의 한민족을 분리하고 있다”며 “전쟁의 대가, 자유의 대가, 그리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진지하게 상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쪽에는 기회가, 북쪽에는 억압이 있다. 미국은 동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12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도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은 이날 회담에서 ‘특정 현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