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가족들 병원에 모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펠레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배너를 건 브라질 축구 팬들

암 투병 중인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가족이 펠레가 입원 중인 상파울루의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82세인 펠레는 11월 말부터 상파울루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해 대장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 의사들은 이번 주 초 펠레의 암이 악화되었다고 밝히면서, 신장과 심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고강도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4일 펠레의 아들 중 한 명이 병원에 도착했고 펠레의 딸 중 한 명은 인터넷 사회연계망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펠레는 앞서 2021년 9월 대장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펠레의 가족이나 병원 측은 당시의 종양이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세 번 이끌었고 77골로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역대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으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역대 브라질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