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과 10일 이틀 간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로시 사무총장과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안전∙보안구역 설정뿐 아니라 IAEA와의 다른 업무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는 매우 진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실질적 협상을 위해 이번 주 후반 러시아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시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은 없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에너지 기반시설 파괴가 잇따르면서 안전구역 설정을 비롯해 원전과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