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스틴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주도권 잡을 것”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5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꽤 큰 변화를 만들고 주도권을 잡을 매우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보내고, 미국 주도의 군사 동맹이 무기 사용을 훈련시킬 것이라며, 장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사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밀했습니다.

또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되고 단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앞선 14일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핵심 전력 지원을 서두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세 개시가 예상되는 봄이 “불과 몇주 뒤”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