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우크라이나 전쟁 앞으로 몇 달이 고비"

윌리엄 번스(왼쪽 세번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롯한 미 정보기관장들이 9일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폴 나카소네 국가안보국(NSA) 국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DNI), 번스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은 9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몇 달이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협상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선 향후 몇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시간을 끌면서 “소모전”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서방 지원국을 지치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진지한 협상”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평화 협상의 전망은 “전장에서의 진전”에 달려 있다며, 푸틴의 계획을 막기 위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