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북 핵 대표 연이틀 통화 "북한 추가 도발 예상...강력 대응"

성 김(왼쪽)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 D.C.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한국 외교부 제공)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연합훈련에 반발해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한 북 핵 수석대표가 이틀 연속 향후 예상되는 북한의 추가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전화 협의를 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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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강조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미한 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