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필리핀 고위급 안보 협의체 추진" -교도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고위 안보당국자 간 협의하는 틀을 구상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와 관련한 첫 논의가 이르면 4월 열릴 예정이라며 회의에 참여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의 주최국 등 구체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노 국가안보보좌관 측은 일본이 이번 3자 안보 회담을 제안했다고 지난 24일 밝힌 바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다른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필리핀이 4월 11일 워싱턴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 안보 회담을 개최한 뒤에 3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이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군사 활동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이 오는 2027년까지 타이완에 대한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시진핑, 타이완 침공에 매우 진지"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