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프 미 상원의원 방한…한국 재계 인사 만남 주목

존 오소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한국 기업들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대미 투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미국 민주당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오소프 의원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특히 한국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주목됩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조지아주의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이 현지 시각으로 4일 나흘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오소프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오소프 의원은 현지 시각으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사한 한국군과 미군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오소프 의원 일정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지아주에 있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오소프 의원은 한국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4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경제협의회(KUSEC)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조지아주 등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비자 문제와 새 투자처와 협력 파트너 발굴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오소프 의원이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상원의원이 된 첫 해인 지난 2021년 한국을 방문한 오소프 의원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현대, 한화, SK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위한 막후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1월말 VO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방한이 자신의 고향인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 간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조지아주와 한국의 경제 관계는 양측 모두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