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중국해 담당 부대 시찰 "영토 주권 방어"

시진핑(앞줄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군 수뇌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남중국해를 담당하는 남부전구 소속 해군 부대를 시찰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시주석은 이 자리에서 군사 훈련과 준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복잡한 상황에 시기 적절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중국 해군이 타이완 해협 주변에서 “실제 전투 훈련"을 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이 영토 주권과 해양 권리를 결연히 방어하고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행동을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며 타이완 인근에서의 군사 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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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과 필리핀도 11일 남중국해와 타이완 주변을 포함한 지역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연례 '발리카탄(Balikatan·어깨를 나란히)'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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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