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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함정 100여기 타이완 인근 출현


중국 인민해방군 H-6K(왼쪽) 폭격기와 J-11 전투기들이 편대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H-6K(왼쪽) 폭격기와 J-11 전투기들이 편대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항공기와 함정 100여 기가 타이완 인근에 출현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현지시각 11일 오전 6시 중국군 항공기 91대와 함정 12척이 타이완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항공기 54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었으며, 타이완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DIZ에 진입한 항공기 중에는 젠(J)-16 전폭기 10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8대, TB-001∙BZK-005 무인정찰기 각 1대 그리고 윈(Y)-8 대잠초계기 1대 등이 포함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공군과 해군 그리고 방공망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군은 앞서 8일부터 타이완을 둘러싸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9일 항공모함 ‘산둥’함에서 발진한 J-15 전투기 4대를 포함해 항공기 70대와 선박 11척을 타이완 인근에 전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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