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밀리우스' 구축함 타이완해협 통과

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밀리우스함이 남중국해 모처에서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 밀리우스(DDG 69∙Milius)함이 16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고 미 7함대가 다음날(17일) 발표했습니다.

7함대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밀리우스함이 “국제법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공해를 통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밀리우스함의 항행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리우스함은 한반도와 타이완 등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소속 이지스함입니다.

한편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밀리우스함의 타이완해협 통과 사실을 확인하면서 “동부전구는 병력을 동원해 항행 행동의 모든 과정을 밀착 감시 및 경계했다”고 말했습니다.

밀리우스함은 지난 10일에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해 온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의 미스치프(Mischief) 암초 인근에 전개됐었으며, 당시 중국군 남부전구는 이를 “불법 침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같이 보기: 미 '밀리우스' 구축함 남중국해 항행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