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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방문한 매콜 미 하원외교위원장 제재


타이완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왼쪽)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차이잉원(가운데) 총통과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타이완 총통부가 지난 8일 공개한 사진. (자료사진)
타이완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왼쪽)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차이잉원(가운데) 총통과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타이완 총통부가 지난 8일 공개한 사진. (자료사진)

중국이 타이완을 방문한 마이클 매콜 미 하원외교위원장을 13일 제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공화당 소속 매콜 외교위원장의 타이완 방문은 “타이완 독립 세력들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매콜 위원장의 발언과 행동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대표단을 이끌고 타이완을 방문한 것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지난주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 총통을 만나 타이완군에 대한 훈련 제공과 무기 제공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중국 반제재법에 따르면, 매콜 위원장은 중국을 방문할 수 없고, 중국 내 기관 및 개인과의 교류가 금지되며, 모든 중국 내 자산은 동결됩니다.

이에 매콜 위원장은 성명에서 중국의 이번 조처는 “영광의 배지”라고 말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모순되게도, 이 근거 없는 행동은 국제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유발하고 중국 공산당의 노골적인 침략을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은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차이잉원 총통을 비롯한 타이완 고위 관계자와 외국의 관여를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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