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 마슬로바 프리스탄 마을의 도로를 포격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자가 2일 밝혔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포탄 파편이 지나가는 차들을 강타해 이들 중 한 대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글라드코프 지사는 셰베키노 지역에서도 밤 사이 적어도 1건의 포격이 보고됐고, 2천500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1일 우크라이나 군이 국경을 넘어 벨고로드 지역에 대한 세 차례 공격을 감행했지만 러시아 군이 격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이 보기: "우크라이나 지상군, 러시아 본토 전격 침공"...러 국방부 "치열한 전투 포병전력 등 대응"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해당 공격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러시아인 의용대가 공격을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주지사도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밤 사이 서부 여러 지역에 우크라이나 군의 포격과 드론 공습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칼루가 지역 주지사도 밤 사이 장거리 드론이 스몰렌스크 지역의 마을 2곳을 강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수도 크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2일도 이어졌으며, 방공체계가 30여 발을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