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어제(11일)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의 전제조건이 없는 상태”라고 대답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히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대화를 위한 취약한 기반 조차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 (우크라이나) 정권이 의향이 없고, 둘째,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셋째, 우크라이나를 조종하는 자들이 협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의지를 거듭 밝힌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서 현안들을 다룰 “준비가 되지 않았고, 협상을 원치 않으며, 무능하다”는 뜻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