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붕괴와 관련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폭넓은 접근과 독립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어제(11일)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카호우카댐의 수위에 관한 자료에 “상당한 불일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발전소 입구(inlet)에서 IAEA측이 받은 측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하루 동안 댐 수위는 안정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에 따르면 저수지 다른 곳은 높이(수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측정 결과와 “약 2m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댐의 수위는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냉각용 급수 펌프의 지속적 작동을 위한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측정치가 다른 이유는 원전에 “접근할 수 있을 때에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독립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카호우카댐과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점령 하에 있는 시설들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