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개시한 가운데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지난 하루 동부 바흐무트와 남부 아우디우카, 마린카 인근 등 도네츠크 지역에서 총 25차례 전투가 있었다고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총참모부는 루한시크 지역 내 빌로호리우카 인근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어제(11일) 도네츠크주 블라호다트네와 네스쿠흐네, 마카리우카 등 3곳으로 자국 군대가 진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 제68특전여단은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블라호다트네 마을에서 폭격으로 파손된 건물 2층에 자국 군인들이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의 촬영 시점은 분명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어제(11일)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남동부 최전방 “블라호다트네와 마카리우카의 정착촌이 해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0일 크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군에 대한 반격 작전의 시작을 인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