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국방장관 회의…우크라이나 가입 문제 논의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회의가 열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15일 브뤼셀에서 열렸습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4주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크라이나가 자주독립 국가로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계속 존재할 수 없다면 (나토) 회원 문제는 논의조차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우크라이나가 오래된 전쟁 교범과 장비, 절차, 교리 등을 나토와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고 나토와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년간의 프로그램에 31개 회원국이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전망이 명확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미 나토 동부 전선에서 사실상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가을 러시아가 점령지 네 곳을 병합한 직후 나토 신속 가입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다만 나토는 헌장 5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는 주된 이유가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든 나토 동맹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