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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히로시마 투하 원폭 위력 3배 전술핵 배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3일 민스크의 군수공장을 방문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3일 민스크의 군수공장을 방문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어제(13일) 러시아로부터 전술핵무기를 인도받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들 무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위력의 3배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무기가 사용될 경우 약 100만 명이 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별도 발표에서 러시아의 전술핵이 “며칠 안에” 벨라루스에 배치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장거리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전시 상황을 맞게 될 경우 핵무기 사용을 위해 언제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방국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를 발표하면서 해당 전술핵들이 러시아의 통제를 받는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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