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늘(15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드니프로강 카호우카댐 붕괴로 저수지 일부 지역의 수위가 낮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낮아진 수위가 냉각수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광범위한 접근과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TASS)통신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자포리자 지역의 러시아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보도했고,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에네르고아톰사도 이날 그로시 사무총장의 자포리자 원전 방문이 시작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푸른색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차량에서 내리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베로니카 스코보초바 러시아 의료생물청(FMBA) 청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은 평온하며, (방사선 수치) 규정을 초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