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지명...학계 출신 대북 강경파 꼽혀

윤석열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발표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와 통일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로 일한 적이 있지만 통일부를 거치지 않은 학계 출신 인사로, 인권 문제를 활용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등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새 통일부 차관에 문승현 현 주태국 대사를 임명했는데, 외교부 출신이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것은 1998년 통일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