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한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 규칙 기반 국제질서 수호 의미"

윤석열(왼쪽) 한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라트비아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국제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트비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양자적으로 또 국제 포럼에서 제공한 실질적, 정치적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라트비아 외무부] “Latvia highly appreciates South Korea’s practical and political support provided to Ukraine bilaterally and in international fora. The in-person visit to Ukraine by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conforms with his foreign policy doctrine which is based on values and stands for defending of rules based international order. Such high level visits is a brilliant way to manifest that the like-minded partners stand by Ukraine. It is important that the international support continues for as long as necessary for Ukraine to win the fight against the aggressor – Russia.”

라트비아 외무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한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직접 방문은 가치에 기반한 그의 외교정책 기조에 부합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수호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고위급 방문은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침략자인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기간 동안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주권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라트비아 외무부] “As a developed and strong military power, South Korea has an important role in production and deliveries of military equipment. We would welcome additional assistance that South Korea and other like-minded countries could provide to Ukraine, while specific types and amount of assistance are sovereign decisions, which we fully respect.”

라트비아 외무부는 “한국은 선진국이자 강력한 군사 강국으로서 군사 장비 생산과 납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트비아는 한국을 비롯한 같은 마음을 가진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구체적인 지원 유형과 금액은 주권적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같이 보기: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