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이 한국, 일본 외교차관들과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오는 28일 공식 퇴임할 예정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보도자료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차관, 장호진 한국 외교부 제1차관과 3국 파트너십 확대와 더불어 역내∙글로벌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 “Deputy Secretary of State Sherman spoke with Japanese Vice Foreign Minister Mori Takeo and Republic of Korea (ROK) First Vice Foreign Minister Chang Ho-jin to discuss efforts to expand trilateral partnership and bolster regional and global cooperation. The Deputy Secretary and her Japanese and ROK counterparts reflected on the remarkable progress the U.S.-ROK-Japan trilateral partnership has achieved over the last year, via multiple levels of engagement, and reaffirmed their commitment to collaborate further on economic security, development assistance, and democratic resilience. They welcomed the upcoming first-ever standalone trilateral leaders’ summit.”
이어 3국 차관들은 지난 1년 간 다양한 직급에서의 관여를 통해 미한일 3국 파트너십이 이룬 괄목할 만한 진전을 평가하고, 경제 안보와 개발 원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더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차관들은 “역대 최초의 단독 3자 정상회담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3국 차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맞서 3국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Deputy Secretary Sherman, Vice Minister Mori, and Vice Minister Chang reiterated their commitment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continued trilateral cooperation in the face of the DPRK’s continued provocations. They discussed their strong opposition to any unilateral attempts to change the status quo by force or coercion, including in the Indo-Pacific, an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across the Taiwan Strait as an indispensable element of security and prosperity fo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논의하고, 국제사회 안보와 번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이 일본, 한국이 역내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해 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며 “3국 체제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정, 번영, 안보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희망한다는 진심 어린 희망도 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셔먼 부장관이 오는 28일 공식 퇴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년여 동안의 (셔먼 부장관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의 퇴임 이후엔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이 부장관 대행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