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태사령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일 방위 공약 철통”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4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태사령부 성명] “We are aware of the ballistic missile launches and are consulting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While we have assessed that this event does not pose an immediate threat to U.S. personnel or territory, or to our allies, the missile launches highlight the destabilizing impact of the DPRK’s unlawful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The U.S.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 개인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24일 오후 11시 55분경부터 25일 오전 0시경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 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 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2일 만이며, 탄도미사일 기준으로는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발사 이후 5일 만입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