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정상회담…국경 문제 평화적 처리 등 논의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환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시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23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에서는 “현재의 양국 관계와 다른 공동 관심사에 대한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회담에서 중국과 인도의 관계 개선이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기여하며, 세계와 역내 평화 및 안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양국 관계의 전반적 이익을 유념해아 하며, 국경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국경 지역 평화와 평온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을 마주한 인도 최북단 라다크 지역에서는 3년 전 양국 군 간 충돌로 인도 군인 20명과 중국인 4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양국은 해당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며 긴장상태를 이어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