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인도 정상이 28일 전화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날 통화에서 무역과 우주 협력, 브릭스(BRICS)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 속에 계속 발전하고 있는 두 나라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인도 주최로 다음달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같은 결정을 이해한다면서, G20 의장국으로서 인도가 제안한 구상들에 대해 러시아가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앞으로도 연락을 계속 주고받기로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도 화상으로만 참석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