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일 제주 공해서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경보정보 공유체계 점검

미 해군과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해군 제공)

미국과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한국 해군이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한국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 일본 이지스 구축함 하구로함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정보 공유 등 미한일 3국 함정의 대응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습니다.

또 미한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ning Data)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가동을 위한 공유체계 점검도 병행했습니다.

미한일은 지난달에도 동해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고, 지난 2월과 4월,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도 미사일 방어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